전국 항만 중 최저 수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인 24일 오후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전남본부 노조원들이 화물트럭을 배치하고 투쟁을 벌이고 있다.2022.11.24/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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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이 시작된 이후 광양항의 일일 컨테이너 화물 반출입량이 현격하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전국 항만별 컨테이너 화물 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4일까지 컨테이너 화물의 전년동기 대비 평균 반출입률은 광양항이 1.9%에 그쳤다.
반면 부산항은 45.6%, 인천항은 31.6%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현저하게 적은 것은 지역내 화물기사들의 화물연대 회원비율과 파업 참여도가 타지역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컨테이너항의 진출입로가 적어 화물연대의 견제로 인한 반출입에 취약하다는 점, 또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화물기사들의 진출입 안전을 확보할 경찰지원에 대한 불안감도 화물 반출입 부진의 원인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광양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들에게는 광양항의 물류 차질이 기업 운영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항만운영 당국과 경찰이 적극 협력해서 파업사태 종결 이전에라도 원활한 화물 반출입을 위해 화물운송 차량의 운행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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