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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韓銀 "임금 10% 오르면 생산자물가는 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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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임금 흐름에 대한 평가 및 가격 전가율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지난 2분기까지 임금이 생산자물가에 미친 영향을 추정한 결과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제조업에서는 임금이 10% 상승할 때 생산자물가가 2.0% 뛰었는데, 이는 2013~2020년 상승률인 0.1%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과거에는 임금이 오르더라도 생산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면 코로나19 충격을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는 영향력이 20배로 뛰었다는 의미다. 서비스업은 같은 조건에서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3.0%로 과거 평균인 1.6%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과 중간재 수입 비용이 높아지자 기업이 비용 부담으로 인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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