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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美국무장관 "바이든, 미중 경쟁 충돌로 격화 않도록 강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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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장관 "미중 전쟁 가능성" 발언에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이란 종교경찰 폐지에 "이란인들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뉴시스

[방콕=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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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는 데 대한 강한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일 웬디 셔면 국무부 부장관이 미중 간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세계는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이익과 가치를 강력하게 옹호하고,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며 중국과의 대화를 열어두는 방식으로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셔먼 부장관은 아메리칸대 행사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국가주석)이 중국에서 절대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중국과의) 전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이란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비교해 중국 시위에 대해서는 온건한 접근법을 쓰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중국이든 이란이든 우리는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거나 자신들의 견해 또는 좌절감을 표출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열린 미중 정상회담 후속 차원에서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하면 시 주석에게 중국 시위에 대해 무슨 말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했던 말, 즉 인권과 기본적인 시민의 자유는 미국의 근본이며 어떤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지 않았다고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CBS 방송에서 이란 정부가 종교 경찰을 폐지키로 한 것이 시위 중단으로 이어질지 묻는 질문에 "이란 국민들에게 달려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마흐사 아미니가 사망한 이후 시위를 주도한 이란의 젊은이들 특히 여성들은 그들의 권리를 찾는 데 대단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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