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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방한외래객 몰려오는데 외국어 표기 오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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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외국어 관광안내 누리집 오류 잡는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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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각국이 방역·입국 규제를 완화했다. 여행 빗장을 꽁꽁 걸었던 국가조차도 규제를 완전히 해제했다. 국제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것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객 수도 껑충 뛰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30일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0월 방한 외래객 수는 47만60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9만2416명)보다 415.2%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는 외국어 표기 오류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가 외국인 현장점검단과 서울시 내 '다국어 관광 안내 표지판'을 점검한 결과, 외국어 표기 오류 사례가 대거 적발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제관광 재개에 발맞춰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외국어 관광 안내 누리집 오류 제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RTO) 등 공공기관들이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로 제공하는 한국 관광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여행 등 관련 정보에서 외국어 오기, 오타, 잘못된 정보 등을 발견해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공사는 제보받은 내용들을 전문가 번역과 감수를 거쳐 해당 기관들에 전달해 신속한 개선이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한국 관광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점검해 볼 공공기관 누리집 주소들은 이벤트 페이지 내 '웹사이트 예시 확인'에 제시돼 있다.

관광공사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1명, 무선이어폰 1명, 치킨세트 50명 등 총 202명을 선정, 경품을 제공한다. 제시된 누리집 외 다른 곳에서 오류를 찾아내거나, 제보 건수가 많으면 당첨 확률이 높다. 오류 신고는 오는 16일까지 받는다.

현재 공사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관광 유관업계 등을 대상으로 관광 관련 외국어 관광안내표기 및 간행물 번역·감수 서비스를 무료 지원하고 있다. 또 서울을 중심으로 관광거점도시 5개 지역의 외국어 표지판, 안내문, 홍보물을 점검하는 현장 모니터링 등 외국어 안내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기수정 문화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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