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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월드컵 16강 기적"…편의점업계, 브라질전 특수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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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기념' 맥주·치킨 등 야식 할인 행사 마련

뉴스1

(CU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신민경 기자 =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린 편의점 업계가 6일 새벽 열리는 브라질전을 앞두고 대목 준비에 한창이다.

새롭게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 특별행사를 마련한 곳이 있는가 하면 조별예선 경기까지 진행한 프로모션 기한을 연장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곳도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들은 다음날 새벽 4시에 열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브라질의 16강전을 대비해 각종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CU는 이날부터 6일까지 '맥주 4캔에 1만1000원' 행사 상품을 1만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비어데이 상품 21종에는 5캔에 1만원이라는 파격 할인을 적용한다. 업계 단독으로 칭따오 신동엽 캔맥주 5캔도 1만원에 판매한다.

11일까지는 '베스트 11days 행사'를 통해 즉석식, 안주류, 간편식 등 총 18개 품목에 대해 1+1 증정 행사를 연다. 일부 안주류는 1+1(원플러스원)에 판매하고 프라이드 치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00원 특별 할인한다.

국가대표팀의 8강 기원 SNS 이벤트도 준비했다. 6일까지 CU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이벤트 콘텐츠에 응원 댓글을 달아주면 추첨을 통해 손흥민 축구화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뉴스1

(GS25 제공)


GS25도 16강 진출을 기념해 특별 행사를 기획했다.

이달 동안 맥주 4캔에 1만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전 상품을 만원에 판매한다. 또 버드와이저(500㎖), 하이네켄(500㎖) 등 인기 맥주 12종을 2번들(8캔) 구매하면 1만5200원에 살 수 있다. 클라우드캔(500㎖)과 클라우드생드래프트캔(500㎖) 1번들(6캔)은 1만500원에 판다.

쏜살치킨과 쏜살치킨(매운맛)을 50% 할인받을 수 있는 QR 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4000개 한정으로 운영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는 'GS25 하나더'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상품은 가나 초콜릿을 필두로 한 총 8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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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제공)


세븐일레븐은 앞서 진행한 '우리나라 득점 모바일상품권 특가 프로모션'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국가대표팀의 감격스러운 16강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12년 전 그 가격'을 콘셉트로 특별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와 '월드콘 바닐라'를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SSG랜더스라거, 슈퍼스타즈페일에일, 482에일, 솟솟라거 등 인기 수제맥주 6캔에 9900원에 판매하며, 와인·위스키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뉴스1

(이마트24 제공)


편의점 업계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특수를 누린 업종 중 하나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과 포르투갈 경기가 있던 2일과 3일에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CU의 경우 포르투갈전 당일인 2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월드컵 개막 전(11월18일)과 비교해 최대 155% 뛰었다. 품목별로 맥주 매출은 155.2%, 와인 124.5%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경기 당일 치킨 매출이 지난달 18일과 비교해 70% 증가했다. 맥주와 마른안주 매출도 각각 70%, 50%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이마트24의 맥주와 안주류 등 매출은 각각 최대 80%, 90% 증가했다.

반면 국가대표팀과 브라질팀 경기가 새벽 4시에 예정되면서 치킨을 포함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및 배달앱들이 이전 3차례 경기 때와 같은 특수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점주들에게 영업시간 추가 연장을 강제할 수 없는데다 배달주문이 가능한 식당 역시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프랜차이즈 치킨과 배달로 분산됐던 수요가 종일 영업이 가능한 편의점으로 일부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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