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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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열흘 넘게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으로 기름이 동난 주요소가 74곳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정유 분야 피해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기름이 동난 주유소는 전국에서 74곳으로 늘었다. 서울이 31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15곳, 강원 10곳, 충북 3곳 등 지방 주유소에서도 기름이 품절됐다. 품절 주유소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열흘간 석유화학 업계의 누적 출하 차질 물량 규모는 약 78만1000t(톤)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173억원에 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련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현재 진행 중인 집단운송거부뿐만 아니라, 정상 운행을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사후적으로 정상 운행 차주에게 보복하는 행위는 모두 법을 위반하는 범죄행위"라며 "정유,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은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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