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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대응 '원칙' 통했나…보수 결집에 尹지지율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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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국조 합의 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은 민주당 지지율 하락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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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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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에 강경한 입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여론조사 지지율에는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이 법정시한을 넘기는 등 국회에서 극단적 대치로 지지율 상승의 한계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尹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세…화물연대 '강경대응 효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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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경수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3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반헌법적 업무개시명령 철회 촉구' 화물연대 총파업 승리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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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12월1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가 31%로 전주 대비 1%포인트(p) 상승했다.

한국갤럽 주간 정례조사는 9월5주 24%로 바닥을 찍은 뒤 27~31% 사이에서 답보 중이다. 30%를 넘는 지지율은 9월3주 이후 2달 반 만에 처음이다. 미약하지만 상승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08명, 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1위는 모름/응답거절(15%), 2위는 공정/정의/원칙(12%), 3위는 외교(8%), 4위는 노조대응(8%)이 꼽혔다.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정부가 법과 원칙에 의한 강경대응을 펼치자 보수 지지층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자의 지지율은 71%에 달하는 데 반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지지율은 4%에 머물러 진영간 대립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측은 "이번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화물연대 파업에 민심 싸늘…'尹원칙론' 보수층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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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이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집단 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종사자에 대한 협박, 공장진출입로 차단 등을 보고받고 "불법과 범죄를 기반으로 하는 쟁의행위에는 끝까지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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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30%) 대비 2%p 상승한 32%였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32%로 가장 높고, 이어 '결단력이 있어서' 29%,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1%,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8%,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8%로 가장 많았다.

같은 조사에서 최근 화물연대 및 지하철 노조의 파업에 대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58%, '노조의 정당한 단체행위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 34%로 조사됐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은 국가의 원칙과 질서를 세우겠다는 윤 대통령 스스로의 약속을 이행한 상징적 행위"라며 "윤 대통령이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선택받은 이유가 거기에 있기 때문에 여지없이 몰아붙일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지지층이 예상했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지율이나 인기를 의식해 강경 대응을 취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현재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지지율에도 자연스레 긍정적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국조 합의 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에 민주당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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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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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뇌관으로 자리잡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실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국정조사에 응했는데,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들고 나온 것은 국민에게 논리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p 오른 35%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33%를 기록해 순위가 역전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 대비 3%p 오른 36.4%로 집계됐다.

해당 주간 정례조사에서 한 달 만에 35% 지지율을 넘긴 것인데,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3.1%p, 진보층에서 2.9%p 올랐다. 이는 24일 자정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운송거부 이전에 실시된 조사가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尹대통령 지지율 40% 가려면…야당과 관계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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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환영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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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의 늪에서는 일단 빠져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40%선까지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야당과 관계를 풀어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최근 여당 지도부와는 관저 만찬을 진행하는 등 접점을 늘리고 있지만 취임 7개월 가까이 되도록 야당 지도부와 회동은 하지 못했다. 올해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대통령실은 최근 해외 순방 중 김건희 여사의 일정을 아무 근거 없이 공격했다며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회를 거대야당이 장악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야당에 적개심을 드러내는 것은 정국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차재원 교수는 "사상 처음으로 준예산이 집행되면 국가신인도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대통령실이 조금 더 절박하게 야당과의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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