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관련 운송사 201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2일 완료한 결과 총 85곳에서 운송사 또는 화물차주의 거부로 운송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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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30일 오전 인천 중구 한라시멘트 앞에서 열린 '반헌법적 업무개시명령 거부한다!' 화물연대 시멘트화물노동자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30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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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사가 운송을 거부한 33개 업체에는 업무개시명령서를 현장에서 교부했다. 이 중 29곳은 운송을 재개하거나 재개하기로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화물차주가 운송을 거부한 52개 업체에서는 총 791명의 화물차주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운송사에 현장교부했다.
이 가운데 주소지가 확보된 화물차주 455명에게는 문서에 의한 우편송달을 실시했다. 주소 불명으로 업무개시명령서를 우편송달할 수 없었던 264명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명령서를 송달했다. 화물차주 175명은 운송을 재개하거나 재개할 예정이다.
시멘트 수송차량 적재 중량 상향 신청도 늘어나고 있다. 2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412대의 시멘트 수송용 차량이 과적차량 임시 통행허가를 받아 최대적재중량 26톤(t)이었던 차량은 30톤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신청은 550건이 접수됐다.
앞서 정부는 시멘트 수송력을 제고하기 위해 시멘트 수송용 BCT, BCC(일체형 시멘트 수송 화물차) 차량을 집단운송거부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긴급 수송용 차량으로 지정한 바 있다.
정유부문 피해는 계속 확대되는 반면 항만 차질은 개선되고 있다. 재고가 품절된 주유소는 수도권뿐만아니라 충남, 강원, 충북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지난밤 전국 12개 항만의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82%를 기록했다. 반출입량 규모가 큰 부산항은 평시 대비 97%까지 회복했다. 다만 광양항의 경우 지난달 25일 이후 0~3% 수준에 그치고 있어 피해가 심각하다.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5100여명이 16개 지역에서 집회 및 대기할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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