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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분양가 2배 오른 여의도, 강남도 분양가 2억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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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금리상승으로 원가비용이 치솟으면서 분양가 인상폭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의 상승 폭이 크다. 건설의 기본이 되는 시멘트와 레미콘, 철근 가격 등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시멘트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대비 40%가량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대부분의 사업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진행하는 건설업의 특성 상 금융비용과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건설사들의 평당 공사금액 상승이 더해져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지가 상승도 분양가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내에서는 택지지구처럼 저렴하게 토지를 낙찰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비싼 값에 토지를 매입해 사업에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토지 가격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용산이나 삼성동 GBC 등 대형 개발압력이 큰 지역은 아직도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 한 상황이 됐다. 서울 주요 지역의 하이엔드 주거상품의 분양가는 큰 폭으로 오른 상황이다. 여의도의 경우 6개월 사이에 2배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22년 4월 분양 나선 여의도 현대 마에스트로는 3.3㎡당 평균 6천만원에 분양에 나섰다. 그러나 6개월 사이 상황이 크게 변했다. 지난 10월 여의도에서 분양에 나선 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전용 3.3㎡당 평균 1억 500만원으로 기존 대비 75%가 오른 분양가가 책정된 것이다.

강남과 도심권으로 눈길을 돌려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3.3㎡당 평균 1억 5천만원을 돌파했던 강남권 고급 주거상품의 평균 분양가는 이제 2억원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렇듯 신규 분양단지의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분양단지에 발빠른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들 단지는 시황 악화 전 모든 분양가 상승 요소들의 도급 계약이 이뤄져 상대적으로 신규분양 예정단지의 분양가 상승 폭 만큼의 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강남구 삼성로 최초의 하이엔드 주거시설 ‘아티드’다. 최근 높은 계약률로 오피스텔 분양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특히, 가격 이상의 가치를 선보이며 고급 주거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아티드는 외관과 내부 공간 평면, 인테리어, 조경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최고의 분야별 전문가들의 영감과 아이디어가 집약돼있다. 명품 브랜드인 막스마라(Max Mara)의 전속 공간 디렉터이자 뉴욕 현대미술관 공간 디자인 총괄 건축가로 알려진 이코 밀리오레(Ico Migliore)가 외관 디자인을 맡았으며, 네덜란드 조경 기술사이자 경희대 겸임교수인 LP SCAPE 박경의 대표가 총 3가지 컨셉의 조경 공간을 선보인다.

내부 공간 설계는 엘세드지(L’-C de J)의 강정선 대표가 총괄한다.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홈 전시쇼의 공간 디자인을 맡은 바 있고,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인테리어 스타일링 등을 담당해왔다.

오피스텔 분양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인 소형주택을 준비하고 있는 아티드는 실거주 면적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변경을 통한 평면구성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층당 4개 호실에서 3개 호실로 전체 세대수를 줄이고 전용면적을 크게 넓혔다. 실효성이 높은 아파트 구)24평형과 유사 면적의 3룸 구조를 구현하여 기존의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등 소규모 가구가 거주하기에 알맞은 공간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엔드 상품에 걸맞은 특별한 브랜드도 함께 한다. 모든 호실에는 모듈노바(Modulnova) 키친, 포마니(FORMANI)의 피엣분 에디션 도어핸들(문 손잡이), 판티니(Fantini) 수전, 밀레(Miele) 주방가전, 안토니오루피(antoniolupi)의 세면도기 등의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가 풀 빌트인 된다.

또한, 아티드 갤러리의 스타일은 ‘조은숙 아트앤갤러리’의 조은숙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수입가구 회사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아티드 갤러리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과 소품 그리고 수입가구 회사 아템포(a_tempo), 디사모빌리(disamobili), 보에(B O E)와 콜라보한 쇼룸으로 꾸며진다.

한편, 아티드는 서울 강남구 삼성로 401 일원에 자리하며 지하 3층~지상 15층과 지상 12층의 2개 타워에 오피스텔 44실, 소형주택 42세대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에 뒤이어 소형주택도 오는 12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형주택 분양을 앞두고 새로 단장한 아티드 갤러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다. 아티드는 쾌적한 갤러리 관람을 위해 대표번호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갤러리 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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