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는 업무개시명령 이후 평시 대비 46%까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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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로 철강업계의 출하차질 금액이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일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철상산업 현장을 점검했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9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철강재의 경우 육로·해상을 포함한 기존 출하량의 절반가량만 출하 중이며 일부 기업의 경우 부원료 반입 등에도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5대 철강사(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KG스틸) 누적 출하차질 금액 약 8700억원으로 추정되며 철강업계 전체에서는 1일 기준 출하차질 금액이 1조1000억원에 달했다.
업계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장 내 적재공간 부족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할 우려도 있는 만큼, 피해가 심화되기 전에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줄 것을 건의했다.
장 차관은 “철강은 자동차·조선 등의 핵심소재로서 현 사태가 철강 수급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업계가 각별히 노력하고 특히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 발생 시 경찰 등에 즉시 협조 요청할 것”이라며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요 협회들을 중심으로 중소 화주의 손해발생에 대한 소송대행 등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업계도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시멘트의 경우 29일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1일 기준 하루 출하량 약 8.24만톤으로, 평시(동절기 약 18만톤) 대비 약 46%까지 상승하는 등 출하량이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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