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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 임윤찬 연주, 올해 NYT 10대 클래식 공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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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올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연주가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10대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됐다. 임윤찬은 지난 6월 미국 텍사스주(州) 포트워스에서 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라운드에서 18세의 나이로 최연소 1위(금메달)를 차지했다.

조선비즈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임윤찬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북미 최고권위의 음악 콩쿠르인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우승기록이다. 또한 특별상으로 신작 최고연주상과 청중상을 수상함으로서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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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준결승 무대에서는 프란츠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을 연주했고, 결승 무대에서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D단조를 올렸다.

NYT의 클래식 평론가인 재커리 울프는 1일(현지 시각) 올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 중 인상 깊었던 10개의 무대를 꼽은 특집기사에서 임윤찬의 연주를 언급하면서 열정적인 힘과 함께 시적인 표현력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시 결승 무대를 담은 유튜브 동영상을 보더라도 18세의 나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성숙함과 자신감이 넘치는 뛰어난 연주라는 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울프는 올해 10대 공연 명단에서 임윤찬 외에 발렌틴 슈바르츠가 올해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연출한 ‘니벨룽의 반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데뷔한 노르웨이 출신 소프라노 리즈 데이비슨 등을 언급했다.

한편 우승 부상으로 상금 10만 달러와 함께 3년간의 월드 투어 기회를 얻은 임윤찬은 내년 뉴욕과 런던, 파리 등 미국과 유럽 투어에 나선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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