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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D2C 나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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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래드스토어를 자사몰로 활용하는 브랜드 전년 대비 2.4배 증가하기도

노컷뉴스

네이버 본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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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시장 내 D2C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네이버에는 클라터뮤젠, 몽벨,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등 프리미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공식 브랜드스토어가 새롭게 오픈됐으며, 말본골프, 캘러웨이어패럴, 테일러메이드어패럴 등 골프 카테고리 브랜드 라인업도 강화되는 추세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골프 및 아웃도어 카테고리 브랜드스토어의 총 거래액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하였고, 특히 골프 브랜드스토어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입점한 브랜드 비중이 76%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한국 직진출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온라인 채널 전략이 필수로 자리잡고 있어서다. 나이키, 언더아머 등 일찍이 '탈 아마존' 현상을 이끌며 D2C에 나선 해외 브랜드들이 직접 고객과 대응하고 관련 데이터를 모으며 온라인 유통을 직접 넓혀가는 추세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브랜드사의 D2C 니즈에 가장 빠르게 대응 중인 곳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다. 네이버는 브랜드사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스토어 구축 툴과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 데이터 분석 도구 및 마케팅 솔루션에 이어 최근에는 도착보장 솔루션 오픈까지 예고해 판매부터 배송의 전 과정의 솔루션화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약 2년 반동안 1200여 개가 넘는 공식 브랜드스토어가 개설돼 있으며 3분기 거래액은 8400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자사몰로 활용하는 브랜드도 전년대비 2.4배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온라인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브랜드사에게 필수로 꼽히는 기술과 데이터, 마케팅 툴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며 "브랜드스토어를 자사몰로 이용하고 있는 브랜드도 연내 30% 비중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브랜드사가 고객과 직접 거래를 하는 D2C를 수행할 경우, 유통비용을 현저히 줄일 뿐 아니라 고객 데이터도 직접 브랜드사가 확보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판매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유자재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에 타 온라인 플랫폼에서 벌어지는 가격 경쟁 외에도 매출 향상의 기회가 높고, 이에 따라 일관적인 브랜딩을 온라인에서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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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측정기 '부쉬넬'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개설한 후 네이버 '골프 부티크' 쇼핑라이브를 통해 'PRO X3' 신제품을 단독 선런칭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네이버 제공



실제로 네이버에서는 카테고리 특화 버티컬 서비스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브랜드스토어들의 마케팅 자유도가 훨씬 높다. 대표적으로 골프 전문 쇼핑라이브쇼를 활용한 신상품 소개다. 글로벌 골프 거리측정기 브랜드 '부쉬넬'의 경우 브랜드스토어를 개설한 후 네이버 '골프 부티크' 쇼핑라이브를 통해 'PRO X3' 신제품을 단독 선런칭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말본골프, 미즈노골프 등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사들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신상품을 론칭하며국내 고객과 직접 접점을 넓혀가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오픈한 네이버의 패션전문 버티컬 '패션타운' 역시 다양한 브랜드사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패션타운 내 브랜드직영관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사들의 정체성이 잘 노출되고, AI 추천 공간을 늘려 이용자의 취향 분석과 추천을 제안하는 온라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3월 브랜드스토어를 열어 자사몰 수준으로 운영중인 유명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A사 역시 패션타운에 입점해 네이버에서만 공개하는 시즌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최근 일 거래액 10억원 이상을 올리며 온라인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간만큼 온라인에서도 일관된 브랜딩을 원하는 브랜드사들이 자사몰을 운영하고자 하지만 스토어 구축부터 관리,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 등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막대해 쉽게 운영하기 어렵다"며 "네이버는 기술력을 넣은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일체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AI 취향 추천, 라이브커머스, 멤버십 등 고객 마케팅 툴도 다양하고 물류/배송 솔루션도 오픈을 앞두고 있어 브랜드사의 D2C 활동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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