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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차별성'으로 관심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3차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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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현지시간 29일 프랑스 파리 BIE 총회사 4개국 PT나서
한덕수 총리 직접 연사로 나서, BTS로 영상으로 인사
한 총리, 국제협력프로젝트 '부산 이니셔티브' 선언
노컷뉴스

정부는 세계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센 강변에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 대형인형을 선보이고 자전거 드라이버들이 부기인형을 태우고 파리 구석구석을 다니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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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놓고 도전장을 낸 4개국의 3차 프레젠테이션이 열린 가운데 부산은 방탄소년단과 기후 전문가, 다문화 가정어린이, 한덕수국무총리까지 총 출동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 엑스포를 유치를 통해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도록 국제협력을 조성하겠다며 '부산 이니셔티브'(Busan Initiative)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가 29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마지막 연사로 나서 "각국이 처한 다양한 문제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제시하고 추진해나가는 국제협력프로젝트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한국은 빈국에서 부국으로,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성장한 국가"라며 "부산 이니셔티브는 그런 한국이 디지털 격차·기후위기·양극화와 같은 인류 공통의 위기에 대한 구체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국제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빈곤과 권위주의를 모두 극복한 한국의 노하우를 디지털 기술 중심으로 '바다의 도시'에서 선보이고 공유할 계획이며, 그를 위해 풍부한 실천 프로그램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모티브와 K-팝 음원을 활용해 "시원한 바다와 경제기적의 역사, 세계를 휩쓴 소프트파워"를 우리나라의 강점으로 내세워 회원국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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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직원들과 시민들이 부산시청 1층 어린이복합공간 들낙날락 외벽 스크린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3차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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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총리는 "한국은 이번 엑스포 유치 여부와 무관하게 '부산 이니셔티브'를 내세웠고, 2030년까지 그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펼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영어와 불어를 자유롭게 오가며 우리나라의 강점과 부산의 역할을 설명하는데 공을 들였다.

전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영상에 출연해 '인류공존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엑스포에 대한 미래세대의 희망과 바람을 전달했다.

PT 현장 발표에는 한 총리 외에 기후과학 연구자, 스타트업 대표, UN 청소년 환경총회 대표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 등 다양한 연사가 참여해 부산의 젊음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이준이 부산대학교 교수는 '실질적이며 지속가능한 솔루션 플랫폼 World Expo'를 주제로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의 어려운 현실을 이야기하며, 세계박람회가 일회성의 행사나 6개월간의 전시가 아닌 인류 공존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나가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성은 요크(YOLK) 대표는 '혁신 기술과 열정을 가진 미래세대의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솔라카우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학교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던 사례를 이야기하며, 기술이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며 우리의 미래를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꼬마 외교관' 캠벨 에이시아는 UN 환경총회 청소년 대표단으로 활동했던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2030 세계박람회가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며, 이 플랫폼을 실현시키기에 최적화된 도시이자,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다양성을 지닌 도시로 본인의 고향인 부산을 소개했다.

정부는 세계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센 강변에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 대형인형을 선보이고 자전거 드라이버들이 부기인형을 태우고 파리 구석구석을 다니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 센 강변에 부산판 러버덕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 8m 크기의 대형 '부기'를 선보였다.

센강 이에나 다리옆 선착장에는 '부산 스페이스'를 조성해 부산엑스포 주제이자 전 세계의 화두인 '친환경'을 테마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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