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윤희근, 시도경찰청장 회의…"현장 체포 원칙 대응"
화물차에 쇠구슬·라이터 던져…경찰, 15명에 수사 중
전국 41개서 경력 63중대 배치해 불법 행위 대비
화물차에 쇠구슬·라이터 던져…경찰, 15명에 수사 중
전국 41개서 경력 63중대 배치해 불법 행위 대비
[단양=뉴시스] 조성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엿새째로 접어든 29일 오후 충북 단양군 성신양회 단양공장을 방문한 윤희근 경찰청장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29. jsh0128@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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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위용성 이준호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2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것을 두고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특단의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전국 시도경찰청장들에게 주문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합동점검팀의 현장조사 과정에서 일체의 공무집행 방해 행위가 없도록 형사·기동대 등 모든 역량을 투입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운송업무 복귀 거부자 등 수사를 위해 시도경찰청에 집중수사팀과 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건이 접수된 경우 신속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며 "배후 세력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업무개시명령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업무복귀자나 비조합원을 상대로 한 폭력·손괴 등 보복행위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 없이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대응하라"고도 주문했다.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29일 오후 정부가 시멘트 운송 종사자 2500여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포항지부 노조원들이 이날 경북 포항시 남구 호동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1.29. abc157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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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집단 운송거부 관련 불법행위 총 9건, 15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지난 26일 오전 7시13분께 부산에서는 운행 중인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비노조원 화물차 2대의 앞 유리는 깨졌고, 운전자 1명은 유리 파편에 맞아 목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물연대가 개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과 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이날 부산신항 선원회관 앞 노상에서 운행 중이던 화물차량 전면 유리에 라이터를 던져 운송업무를 방해하고 이를 체포하는 경찰관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폭행한 혐의로 노조원 3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은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해 전국 41개서에 경력 63중대를 배치해 불법 행위에 대비하고 있다.
또 교통경찰 380명과 장비 498대를 배치해 정상 운송 중인 화물차량을 보호하고 있다. 파업에 돌입한 지난 24일 이후 총 276대의 에스코트를 지원했다.
한편 윤 청장은 지난 27일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방문에 이어 이날 충북 단양군 성신양회 단양공장을 찾아 화물연대 파업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배치된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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