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행동이 엿새째 이어진 29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도로에서 화물연대 부산지역 노조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2022.1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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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돌입한 지 엿새째인 29일 현재까지 경찰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된 불법행위 용의자 15명을 입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화물차량 손괴 및 상해, 운송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한 불법행위 9건이 발생해 15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건 1건(3명)이 추가돼 전날(8건·12명)보다 관련 사건이 더 늘어났다. 부산에서는 화물연대 노조원 3명이 운행 중인 화물 차량 전면 유리에 라이터를 던져 운송업무를 방해하고 체포에 나선 경찰관에게 물병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운행 중이던 화물차량 3대에 불상의 물체를 투척한 사건에 대해 피의자의 차량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행위로 차량 안개 등이 파손됐고 차량 앞 유리 파면에 운전자의 목이 긁혀 상해를 입었다.
교통 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차고지 외 밤샘주차 361건, 주정차 위반 141건, 기타 법규위반 150건 등 총 807건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수사·형사 경찰력 1559명과 전국 41개 경찰서 경비 경찰력 63중대를 동원해 노조원들의 불법 행위에 대응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중대본 회의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불법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경찰은 24시간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제도 개악 저지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 2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6월 총파업 이후 5개월 만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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