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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역대급’ 갤럭시 S23, 무려 2억 화소…美FCC인증 통과, 내년 2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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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갤23+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통과
배터리 용량 각각 3785mAh, 4565mAh
전 모델 AP,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최대 2억 화소 카메라…‘컨투어컷’ 디자인 사라져


매일경제

갤럭시S23 렌더링 이미지. [사진 출처 = 온리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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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하면서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외 IT 매체와 팁스터(정보유출자)는 갤S23 시리즈가 최대 2억 화소 카메라와 퀄컴의 신작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탑재한 역대급 스마트폰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23과 상위 모델인 갤럭시S23+는 최근 FCC 인증을 마쳤다. FCC 인증은 미국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사실상 출시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뜻한다.

유출된 FCC 인증 문서에는 두 스마트폰의 배터리 모델 번호와 용량 정보가 포함됐다. 갤S23의 배터리 모델 번호는 EB-BS912ABY고, 갤S23+은 EB-BS916ABY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3785mAh, 4565mAh다. 샘모바일은 갤S23 배터리 용량이 실제로는 3900mAh, 갤S23+는 4700mAh로 표시될 거라고 전했는데 이는 전작보다 각각 200mAh 높아진 수치다.

샘모바일은 “FCC가 배터리 외 다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면서도 최근 스마트 기기 성능 비교 플랫폼 ‘긱벤치’에 등록된 성능 점수를 바탕으로 갤럭시S23 시리즈 전 모델의 AP는 퀄컴의 신작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될 거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S22 시리즈에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적용했는데 유럽향 모델 등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를 채택한 바 있다.

긱벤치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갤S23+ 추정 모델(SM-S916U)의 성능 점수는 싱글코어 1489점, 멀티코어 4707점, 갤S23울트라 추정 모델(SM-S918B)은 25일 기준 싱글·멀티코어 각각 1545점, 4920점이다. 두 모델 모두 새 AP를 탑재하면서 전작보다 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 팁스터에 따르면 갤S23울트라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또 갤S23과 갤S23+는 전작에 적용됐던 ‘컨투어컷’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는다. 컨투어컷은 옆면 프레임에서 연장돼 나온 작은 판이 후면카메라를 덮는 형태로,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현상)’를 방지하는 용도로 쓰였다. 울트라 모델에는 원래 컨투어컷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첫째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S23 언팩 행사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전작보다 높을 수 있다”면서도 “두고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우리는 종종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 가격이 오른다는 소문을 듣는다”며 “(갤S23 시리즈 가격에 관한) 이번 소문 역시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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