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한국, 포르투갈 반드시 이겨야 실낱 희망… 16강 경우의 수 보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나는 우루과이 이기면 자력 16강

조선일보

한국 조규성이 가나와의 2차전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헤더를 성공하는 모습. /로이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FIFA 랭킹 9위)이 29일 우루과이(14위)를 2대0으로 꺾으면서 H조 4팀이 모두 2경기씩을 소화했다. 2연승한 포르투갈은 승점 6으로 조 1위를 지켰고, 남은 한국전 결과에 관계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행(8개조의 1-2위팀)도 결정지었다.

조 2위는 가나(61위).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대3으로 졌지만, 2차전에선 한국을 3대2로 누르고 1승1패(승점 3)가 됐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나란히 1무1패(승점 1)인데, 골득실(-1 대 -2)에서 앞서 3위다. 우루과이가 최하위인 4위다.

이로써 한국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기회는 사라졌다. 다만 조2위를 할 수 있는 희망의 불씨는 남아있다. 여기엔 전제가 있다. 한국 뿐 아니라 가나와 우루과이 역시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최소 승점 4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한국과 우루과이는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무승부면 승점 2, 패하면 승점 1에 머물기 때문에 가나에 뒤진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누르면 한국과 우루과이가 1승1무1패로 승점(4)이 같아진다. 이 때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 조 2위를 가린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고,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기면 한국과 가나가 1승1무1패로 승점(4)이 같아져 역시 골득실-다득점-승자승의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이 16강에 나가는 경우의 수를 몇가지 따져보면 아래와 같다.

◇3차전 결과/조 1-2위

한국 1대0 포르투갈 & 우루과이 1대0 가나/ 포르투갈-한국

한국 1대0 포르투갈 & 우루과이 2대0 가나/ 포르투갈-한국

한국 1대0 포르투갈 & 우루과이 3대0 가나/ 포르투갈-우루과이

한국 2대0 포르투갈 &우루과이 1대0, 2대0, 3대0 가나/ 포르투갈-한국

한국 1대0 포르투갈 & 가나 0-0 우루과이/ 포르투갈-가나

한국 2대0 포르투갈 & 가나 0-0 우루과이/ 포르투갈-한국

가나가 승리할 경우 한국-포르투갈 결과에 관계 없이 2승1패(승점 6)로 최소 조 2위를 차지한다.

[성진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