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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당정, 尹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예고에 "엄정대응할 것" 발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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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레미콘 업계 요청으로 긴급 당정협의회 개최
성일종 "불법 파업, 결코 용납 못해" 엄정 대응 경고


파이낸셜뉴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레미콘업계 요청으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위기상황 점검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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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레미콘 업계 요청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로 인한 위기상황 점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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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가 레미콘 업계와 함께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위기상황 점검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28일 레미콘 업계 측의 요청으로 간담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당 측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서는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에서 차관 및 실장급이 참석했다. 레미콘 업계에서는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조합)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지켰다.

이번 간담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오는 29일에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장기화에 따른 경제 및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해를 강조함으로써 사태 수습의 시급성을 부각하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총파업은 28일 기준으로 5일차에 접어들었다.

성 의장은 "물류는 어느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며 "한쪽의 이득을 위해서 파업이라는 수단을 통해 다른 또 하나의 경제 축들을 무너뜨리거나 멈추게 하는 것은 국민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는) 레미콘만 있는 게 아니다. 4대 정유사에 들어가는 모든 차량도 80% 이상 정도가 아마 화물연대에서 일하는 것 같은데, 우리 국민이 기름 못 넣는 사태가 와선 안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합법적 투쟁에 대해선 언제든지 문호가 열려있고, 건설적으로 늘 토론하겠지만 불법 파업에 대해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당과 정부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합 측 참석자들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손실이 하루에 한 617억원 정도이고, 2만 3100명 정도가 일손을 놓고 있다"며 "노노갈등으로 인한 노조의 불법 행위에 대한 폐해가 너무 크다. 정부에서 강력히 대처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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