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탁송 차량 대상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있다./제공=연합 |
아시아투데이 박완준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으로, 개별 탁송된 차량의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2000km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배송센터 직원들이 직접 완성차를 몰아 지역 출고센터까지 옮기는 '로드 탁송'을 도입해 신차 출고 방안 확보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로드 탁송 진행시 소비자가 받게 될 차량의 누적 주행거리는 많게는 100㎞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현대차·기아는 개별 탁송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2000㎞ 연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에도 현대차·기아는 로드 탁송된 차량에 이같은 보상책을 시행했다.
로드 탁송되는 차량은 신차 상태로 공장을 출발해 원거리에 있는 출고센터까지 운행한 뒤 고객에게 인도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런 상태로 차량을 넘겨받은 고객에게 엔진과 일반부품 계통 보증 범위에서 주행거리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국의 대리점에서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품질보증 주행거리 연장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파업 닷새째를 맞고 있는 화물연대와 정부 측의 첫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물류 차질 장기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청부 추산 총파업으로 인한 하루 손실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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