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서는 아세안의 오픈 데이터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공공 데이터 공개·활용 사례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포럼에서 말레이시아 '행정 현대화 관리 기획처' 관계자는 자국에서 오픈 데이터 포털을 운영하고 있지만, 고도화가 필요다고 언급했고, 필리핀 정보통신부에서는 현재 분산된 포털의 단일화나 데이터 표준화 등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한-아세안 오픈 데이터 포럼 |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앞으로 오픈 데이터 정책과 관련한 실무급·고위급 포럼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아세안 협력기금 등을 활용해 아세안 회원국의 오픈 데이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시각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회원국 10개국의 데이터 생산·활용 정책을 분석하고 '오픈 데이터 워치 인텍스'(ODIN) 등 글로벌 지표와 비교한 평가 결과를 회원국들에 제공한다.
농업, 교통 분야에서 데이터를 시각화·표준화해 회원국들이 아세안 통계 포털(aseanstats.org)을 통해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후 데이터 활용 사업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아세안 국가들과 단순한 데이터 교류를 넘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에서 추가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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