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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휴전' 레바논 귀향 행렬…헤즈볼라 사령관 장례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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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을 약속하면서, 피란민의 귀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전쟁 중 사망한 지도자 장례식도 공개적으로 치를 예정입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짐을 가득 실은 차량 행렬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깃발을 흔들며 환호합니다.

레바논 피란민
"신께 감사합니다. 당신들은 모두 제 형제, 자매이고 자식들입니다. 신께 감사합니다."

당국은 군대가 완전히 철수하기 전까진 움직이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피란민들은 일찍부터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유세프 트라드 / 피란민
"새벽 4시 휴전이 발표된 지 10분 만에 마라케로 출발했습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입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서 각각 철수하는 조건으로 60일 간 전투 중단에 합의했습니다.

대신 이 지역에는 레바논 정부군과 UN군 수천 명이 배치되고, 미국 주도로 감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합의된 모든 조건을 강력하고 타협 없이 시행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헤즈볼라는 30년 넘게 조직을 이끌다 두달 전 공습에 숨진 하산 나스랄라 사령관 장례식도 공개적으로 치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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