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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파업 제천·단양 시멘트 경찰 엄호속에 출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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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출하 BCT 4~8대 불과…기사들 충돌 우려 운행 기피

시멘트 업계 "현재 안심할 단계 아니어서 상황 예의주시"

뉴스1

28일 경찰의 엄속에 성신양회 공장내에서 시멘트를 실은 화물차가 출구로 빠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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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출하가 중단됐던 충북 제천과 단양지역의 시멘트 출하가 재개됐으나 월활한 출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28일 시멘트생산 업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파업이 육송이 전면 중단된 이후 닷새만에 경찰의 엄호 속에 출하가 시작됐으나 각 공장마다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4~8대에 불과했다.

단양 성신양회의 경우 오전 내내 출하된 BCT 차량은 5대에 불과했으며 한일시멘트 역시 8대의 BCT차량이 경찰의 엄호속에 공장을 빠져나갔다.

150여명의 경찰이 배치된 성신양회 입구에서는 일부 화물연대 조합원이 화물차에 파업동참을 요구하는 유인물을 나눠주기도 했으나 별다른 충돌을 없었다.

400여명의 경찰이 배치되어 있는 한일시멘트 입구에서는 조합원들이 오전 11시 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현재 150여명의 조합원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오전중에 경찰의 삼엄한 경호속에 8대의 BCT차량이 시멘트를 싣고 나갔으나 이곳 역시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제천의 아세아시멘트도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소수의 BCT차량만이 충돌 없이 운행되고 있다.

이처럼 BCT차량의 육송이 저조한 것은 BCT차량 기사들이 조합원들과 충돌을 우려해 차량 운행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멘트생산 업체 관계자는 "포장 시멘트를 실은 화물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으나 BCT차량의 경우 충돌을 우려해 기사들이 운행을 기피하고 있다"며 "현재의 안심할 단계 아니어서 상황이 어떻해 변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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