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운행 중 화물차 2대 파손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경기 의왕ICD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상황 점검 전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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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경찰청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7건에 대해 8명을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총파업 사흘째였던 전날(26일) 부산에서는 운송 중인 화물차량 2대에 알 수 없는 물질이 날아들어 차량 2대가 각각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1대 운전자는 유리 파편에 목 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 관련 수사팀에 강력수사대를 포함해 30여명을 편성하고 행위자를 수사하고 공모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에는 전국 26개 경찰서 경찰 병력 34중대 2제대가 대응 중이다. 경찰은 교통경찰 431명과 순찰차, 견인차, 싸이카 총 304대를 배치했으며 부산항과 고속도로IC를 이동하는 정상 운송 차량 운행도 지원하고 있다.
26일 새벽 경찰은 순찰차 8대를 투입해 수출입 물품을 운송하는 트레일러 42대를 강서구 경마공원에서 신항 현대상선까지 약 11㎞ 에스코트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제도 개악 저지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 2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5개월 만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방문해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핵심 주동자와 배후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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