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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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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장, 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 전력·난방 복구 위해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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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200여대 제공 예정…"중소 병원 등에 전력 끊김 없이 제공"

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9월 키이우를 3번째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기자회견을 마치고 얘기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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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유럽연합(EU)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전력·난방 등 기반시설 복구를 위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EU 예비비에서 거액의 기부금을 마련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투아니아산 중형 변압기 200대와 라트비아산 중형 자동 변압기 1대, 루마니아에 있는 EU 예비용 중발전기 40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 변압기들이 있으면 중소 병원에 전력이 끊김 없이 제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집행위는 주요 7개국(G7) 파트너들과 조율, 제3국의 기부를 허용하고 그것들이 우크라이나로 전달되는 것을 돕기 위한 폴란드 내 새 에너지 허브 관련해서도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안정성 보장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면서 "새로운 제재 마련을 시작한 집행위 측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전날(24일) 핀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에 타격을 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9차 제재도 전속력으로 준비 중이며, 푸틴과 그의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전쟁을 이길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역 발전 인프라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포격을 퍼부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의 절반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점차 영하를 넘나들기 시작하는 겨울 초입 추위를 물과 난방, 전기 없이 견디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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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러시아 포격으로 주요 인프라가 타격을 입은 우크라이나는 정전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촛불을 켜놓고 생활하는 등 에너지난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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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공격하며 우크라이나 전역이 정전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핸드폰 충전을 위해 모여든 모습. 22.11.2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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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정전이 시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르비우의 어두운 거리에서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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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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