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대응 및 사료 가격 안정 위한 '민관' 소통 나서
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후 부산 남구 용당부두 부근 화물차휴게소에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16개 본부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2.11.2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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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24일) 7개 사료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사료 공급·수송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 협조를 당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정욱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사료 공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차량 추가 수배와 소비대차·대체생산 등을 업계에 요청했다. 곤충단백질 등 대체원료 확대를 통한 자급률 향상과 적정 영양소 공급을 위한 정밀사양 연구 지원 등 사료 가격 안정 방안도 설명했다.
또 7월 고점 이후 하락 중인 국제 곡물 도입가격과 최근 환율 하락 등 사료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한 상황에서 여전히 고점을 유지하고 있는 사료 가격과 관련해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과 물가안정을 위한 사료업계의 역할을 주문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환차손 발생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사료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사료업체의 경영 부담이 완화돼야 한다"면서 "원료구매자금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정부에서 올해도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0.5%p 인하했으며 의제매입세액공제한도 10%p 확대 등 사료업계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사료비 절감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양축농가가 불편하지 않도록 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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