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원만한 해결 위해 정부의 전향적 자세 요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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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과 관련 "정부가 법적대응을 운운하며 강경 대응만 고집하면 문제가 더 꼬이고 커질 뿐"이라며 정부에 전향적 자세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자세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책임있는 자세로 조정과 중재에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 현재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여당은 파업 예정일을 이틀 앞둔 지난 22일, 올해 말로 끝나는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을 3년 연장한다고 했지만 화물연대 핵심 요구인 '품목 확대'는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이에 화물연대는지난 6월 파업을 철회했던 당시 정부에 요구했던 조건을 뒤집었다며 다시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정기국회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과 적용품목 최소 3개 확대를 포함한 소위 '3+3 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한 납품단가 연동제법과 관련,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선후보 공통공약 1호 법안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공정경제를 만드는 데 여야가 따로있을 수 없다. 차질 없는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사상 최초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단행에 "금융취약계층에 큰 부담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정책과 예산 최우선순위를 취약계층 보호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서민과 중산층에 부채부담 덜고 실질소득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은 이를 위해 가계부채 대책 3법과 3대 긴급민생회복프로그램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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