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네이버,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 첫 공판서 ‘부동산 정보 갑질’ 혐의 부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가 부동산 매물 정보 제공 업체(CP)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네이버 측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 측은 '(매물 정보를) 제삼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 건 부당한 무임승차를 방지하는 목적인 만큼 죄가 성립할 수 없다'며 '온라인 부동산 정보 비교 서비스 시장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검찰에 석명(釋明,설명해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검찰에 네이버 측 변호인 요청대로 부동산 정보 서비스 시장에 관한 의견을 내달라고 전했다. 다음 공판은 내년 3월9일에 열린다.

한편, 네이버는 2015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부동산 정보업체와 계약하면서 사측에 제공된 부동산 매물 정보를 카카오 등 제3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네이버는 기소된 직후인 올해 9월 '경쟁사업자에게 확인 매물 정보 제공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네이버 권리에 대한 타 업체의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당한 방어 조치로 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