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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울산도 물류차질 우려에 긴장감..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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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상 가동
경찰, 파업 집회 주변에 기동대 배치
울산신항 중심으로 화물연대 조합원 집회 진행


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신항 앞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깃발을 앞세워 입장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 전품목으로 확대, 노동기본권 확대·화물노동자 권리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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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4일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울산지역도 신항만을 중심으로 파업 집회가 열리고 있다. 기업들은 파업에 따른 생산과 운송 차질을 우려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경우 지난 6월 파업 당시 협력업체 부품납품차량 노조원들의 참여로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은 바 있지만 이번에는 부품납품차량 노조원들이 파업에 불참하면서 정상 가동 중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화물연대 강북지부 소속인 부품업체 노조원들이 이번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라며 "현재까지는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탁송차량 확보에 일부 차질이 발생해 로드 탁송 방식으로 공장에서 완성차 제품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탁송 차질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울산지역의 화물연대 파업은 울산신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신항 앞에서 파업 출정식이 열렸다. 이후 신항을 중심으로 석화단지 1~2문, 석화단지 3문에서 지부별로 나눠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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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울산신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울산지역본부의 총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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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합원 850명 가량이 출정식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는 지부별 간부와 자율적으로 동참한 일반조합원들로 알려졌다.

파업 참여 조합원들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을 약속하고도 정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 화물연대는 주장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주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 예정이다.

울산경찰청은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울산 3개, 대구 2개 등 총 5개 기동대 340여 명을 현장 주변에 배치했으며 관할서장이 현장을 지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비조합 차량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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