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속도의 둔화, 곧 적절해질 것"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습니다. 참석자 중 과반이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곧 느려질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낮출 거라는 데 무게를 실은 걸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참석자 중 과반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올해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그러니까 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앞으로는 금리 인상폭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당장 다음 달 기준 금리가 결정되는데,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FOMC 위원들은 그동안 집행한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의 누적된 효과가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2% 물가상승률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금리 최종 수준은 지금까지 전망한 것보다 다소 높을 거란 견해도 제시했습니다.

때문에 FOMC가 내년 말 예상 금리를 4.6%에서, 조만간 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향할 거란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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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습니다. 참석자 중 과반이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곧 느려질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낮출 거라는 데 무게를 실은 걸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참석자 중 과반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