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 등도 파업 예고
[앵커]
화물연대가 파업을 예고한 날이 내일(24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여름에 한 차례 파업을 하고 5달 정도 만인데요. 여지는 없는 건지 먼저 이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화선 기자, 어제 당정이 발표한 내용도 있었는데 화물연대 쪽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거죠?
[기자]
화물연대는 내일 0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갑니다.
핵심은 안전운임제입니다.
화물 운송 노동자의 과로나 과속을 막기 위해서 일종의 최저임금제처럼,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한시적은 제도라 다음 달 31일이면 없어집니다.
이에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현재는 시멘트와 대형 컨테이너에만 적용하는데, 철강, 자동차 등으로 확대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부랴부랴 안전운임제를 3년 더 연장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상 품목은 확대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결국 화물연대는 파업으로 맞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정부는 강경한 입장이죠?
[기자]
정부는 화물연대의 파업을 '집단 운송 거부'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불법적인 운송 거부나 운송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화물연대 파업 뿐 아니라 다른 곳들의 파업도 줄줄이 예정되어 있네요?
[기자]
노동자들의 겨울 투쟁, 이른바 동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모레 25일에는 학교 급식실과 돌봄교실의 비정규직이 총파업에 나섭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이나 돌봄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30일에는 지하철 1∼8호선 운행을 맡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파업에 들어갑니다.
여기에 다음 달 2일에는 철도노조가 본격적인 총파업을 예고해 물류와 운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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