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2023년 전망 보고서 발행
내년 디지털 미디어 시장 키워드로 '시프트(Shift)'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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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2023년 디지털 미디어 시장 핵심 키워드로 ‘Shift’를 선정하고 숏폼 비즈니스와 슈퍼앱 전략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는 2023년 광고 시장은 3년여간 이어진 팬데믹의 영향으로 광고·마케팅 방식이 디지털 중심으로 개편되며 디지털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디지털 광고 시장은 넷플릭스를 필두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 시장이 개화하며 프리미엄 인벤토리와 맞춤형 광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TV·옥외광고 등 전통 매체에도 채널 진입 광고나 프로그래매틱 광고가 도입되는 등 디지털 광고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2023년 주목해야 할 마케팅 트렌드로는 ▲숏폼 비즈니스 ▲슈퍼앱 전략 ▲커뮤니티 경제 ▲리테일테인먼트를 선정했다.숏폼 소비 행태가 늘면서 관련 비즈니스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엠브레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숏폼 콘텐츠 시청 경험이 있다고 답할 만큼 전 연령층에 걸쳐 숏폼 소비가 대중화됐다. 보고서는 숏폼 유통 채널 확대, 콘텐츠 활용 및 광고 상품 출시 등도 늘 것으로 봤다.
이어서 팬데믹 기간 중 성장한 버티컬 앱의 슈퍼앱 전환 트렌드를 분석했다. 슈퍼앱이란 메시징·예약·쇼핑·금융·차량호출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한 포털 형식의 앱이다. 슈퍼앱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뿐 아니라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미디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세 번째 키워드는 커뮤니티 경제다. 비대면 관계가 확산되고 취향과 관심사 기반으로 관계 형성의 과정이 변화함에 따라 확대된 커뮤니티 영향력을 조명했다. 관계 형성의 행태 변화를 새 기회로 삼는 비즈니스 전략이 늘고 웹 3.0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와 대체불가토큰(NFT)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는 커뮤니티 경제에 대해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재미와 희소성을 강조한 공간 마케팅 방식인 리테일테인먼트에 주목했다.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의 구매 여정 내에서 브랜드와 소통하고 경험하며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역할이 전환되고 있다. 2023년에도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색다른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리테일테인먼트 활용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진영 나스미디어 미디어전략실 이사는 “2023년은 팬데믹 동안 축적한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달라진 니즈를 충족시키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로 빠르게 전환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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