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 여사 '빈곤 포르노' 언급한 민주당 장경태 윤리위 제소키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봉사 활동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비판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의 '빈곤 포르노'라는 왜곡되고 잘못된 발언에 대해 품위 손상을 이유로 윤리위 제소를 준비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회의에서 "어떤 어셩에 대해, 그것도 영부인에 대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너무나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며 "장 의원은 국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장 의원을 조속히 징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반여성적 패륜 장 의원과 더 이상 얼굴을 맞대고 국정을 논의하는 것을 지극히 수치스럽게 생각한다"며 장 의원에게 과방위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모든 책임의 근원인 민주당은 장 의원에 대해 최고위원직 박탈과 합당한 징계를 즉각 조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김 여사의 행보에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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