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 중 25명 유족이 이름 공개 원치 않아"
외교부 청사.ⓒ News1 안은나 |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근 일부 언론이 '이태원 압사 참사'(10월29일) 사망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 특정국 주한대사관에서 우리 정부 측에 항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고 "외교부는 해당 매체에 항의와 시정 요구를 곧바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어느 나라의 주한대사관에서 항의해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 매체 민들레는 전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합니다'는 기사를 통해 이번 참사 희생자(14일 기준 158명) 중 15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이후 일부 유족 측 항의에 따라 공개했던 명단 중 13명의 이름을 삭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참사 외국인 사망자 26명 가운데 25명의 유족이 이름 공개를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일부 유족은 '국적은 공개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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