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풍관 2개 사용…철 생산 효율 영향 비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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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7일 연구소 내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에서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송풍관 2개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제련로(製鍊爐·광석을 녹여 금속을 만드는 시설)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31호로를 참고해 만든 실험로에서 철광석과 숯을 넣고 불을 피워 괴련철(塊鍊鐵·철광석을 직접 제련해 얻은 철덩어리)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2개의 송풍관을 사용한 실험으로, 송풍관의 개수가 철 생산 효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쇳물을 거푸집에 넣어 쇠도끼를 만드는 주조실험도 진행된다.
실험에서는 형태가 비교적 온전하게 확인된 경주 황성동유적 가마를 참고해 제작한 용해로에 쓰다가 버려진 가마솥을 녹여 쇳물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복원실험은 문화재청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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