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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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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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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 안치용 전무가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망을 준비한 서울국제통신센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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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달 21일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지난 5월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이후 카타르 현지에 KT 기술진을 파견해 지난 14일 방송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현지 경기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싱가포르, 런던의 KT 해외거점시설과 부산국제통신센터에서 관제 및 운용하는 APG(Asia Pacific Gateway), KJCN(Korea-Japan Cable Network), APCN2(Asia-Pacific Cable Network 2) 등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을 경유해 서울국제통신센터에 도착한다. KT는 이 영상을 지상파 3사에 제공해 국민들에게 월드컵 현장을 전달한다.

KT는 끊김 없는 방송을 위해 국제해저케이블 구간을 주요 경로 2개와 예비 경로 3개로 다중화했다. 이로써 카타르 도하의 국제방송센터와 한국 지상파 3사 사이에 총 5개의 경로가 마련됐다. 만약 한 경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다른 경로로 우회하면 된다.

특히 방송중계시스템에 '히트리스'(Hitless) 기능을 적용했다. 히트리스는 중계 중 장애가 발생해 다른 경로로 신호를 받고자 할 때, 경로가 변경되는 짧은 순간에도 방송이 끊기지 않고 송출될 수 있게 한다.

KT는 방송중계시스템 외에도 전 서비스에 대한 사전 품질 테스트 및 긴급 복구 훈련을 마쳤다.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회가 끝나는 12월18일까지 종합 상황실을 개설해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이상일 KT 강북강원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KT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공식 주관 통신사업자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며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태극전사들의 선전하는 모습을 담은 안정적인 고품질의 방송 중계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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