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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이 거래소에 가상화폐를 상장한 게임회사 컴투스[078340] 주가가 급락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컴투스는 전 거래일보다 14.74% 내린 6만1천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컴투스홀딩스는 11.70% 내린 4만2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투스는 올해 3월 자체 가상화폐 C2X를 FTX에 상장했다. FTX가 파산신청을 하면서 이 가상화폐에 대한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은 FTX 거래소와 관련해 직접 투자한 바가 없어서 재무적 손실은 전혀 없다"며 "FTX 사태 관련 투자자들의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FTX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 성명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컴투스 외에도 자체 가상화폐를 발행한 위메이드(-5.57%),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리아를 보유한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7.22%) 등 가상화폐 관련주가 이날 큰 폭 하락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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