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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권도형 대표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창립한 신 대표에게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신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발행된 암호화폐 루나를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이 폭등하자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1,4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루나를 비롯한 가상화폐를 증권으로 보고 신 대표에게 사기적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범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신 대표는 루나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고객정보와 자금을 이용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루나와 테라를 설계한 테라폼랩스가 시세조종으로 루나 가격을 움직인 것으로 보고 신 대표가 이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업비트 제공, 연합뉴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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