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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구 1천 300만 이상 대도시인 톈진시가 이틀전부터 부스터샷 용으로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을 일선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시도 이틀전부터 시민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상하이와 장쑤성 쑤저우·우시·양저우,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등에서도 흡입형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자국 제약기업 칸시노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콘비데시아'의 흡입형 버전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했습니다.
약제를 에어로졸화한 흡입형 백신은 주사형의 5분의 1만 투약하면 되며, 접종 과정에서 통증이 없고, 영상 2에서 8℃에서 안정적인 보관과 운반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중국의 흡입형 백신 보급은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의 출구 전략 모색과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강도 높은 방역정책을 약 3년간 고수해온 중국은 최근 봉쇄와 차단을 골자로 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경제·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백신 개발과 접종 확산을 병행하면서 쉽게 접종할 수 있는 흡입형 백신의 보급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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