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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미 항모급 2척 추가 배치…'항모의 바다' 동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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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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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이 미군 전략자산을 상시배치 수준으로 한반도에 자주 보내기로 합의하자마자 지난 주말 미 공군 전략폭격기가 날아온 데 이어, 미 해군 항모급 함정들이 동북아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연구소 USNI 등 미국 매체들은 마킨 아일랜드(USS Makin Island) 상륙전단이 현지시간 9일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인도태평양 전개 작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킨 아일랜드는 F-35B 스텔스 전투기 등을 함재기로 운용하는 중항모급 공격력의 함정으로, 상륙전단을 구성해 대규모 단독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마킨 아일랜드의 목적지인 인도태평양은 미 서부에서 인도까지 아우르는 바다이지만, 주 작전지역은 동북아시아와 남중국해 사이입니다.

마킨 아일랜드 상륙전단은 이달중 동북아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미 해군 니미츠(USS Nimitz) 항모전단도 인도태평양 전개를 위한 마지막 절차인 '임무 배치 전 훈련'을 지난달 말 마치고 현재 브레머튼 기지에 정박중입니다.

미 해군은 이달중, 늦어도 올해 안에 니미츠의 인도태평양 전개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 요코스카가 모항인 로널드 레이건 항모에 더해 동북아와 주변 바다에만 핵 추진 항모 2척이 배치되는 겁니다.

마킨 아일랜드의 가세로 동북아의 강습상륙함은 트리폴리와 아메리카까지 합쳐 3척으로 늘어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는 유럽에도 미 해군 항모급이 한두척인데, 동북아엔 5척입니다.

추가로 전개되는 미 해군 전략자산들이 동해나 남해로 진입하면 우리 해군과 연합해상 및 상륙훈련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USNI News 홈페이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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