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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최근 오봉역 사망사고와 영등포역 탈선 사고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모든 코레일 임직원을 대표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나 사장은 "기본으로 돌아가 안전의식부터 새롭게 변화될 수 있도록 직원과 소통하며 안전 저해 요인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안전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환골탈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진 현안질의에서는 코레일과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오봉역은 1950년대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며 "코레일에 이런 열악한 사업장이 존재한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도 "사장이 국회에 나오면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얘기하면 안 된다"며 "어떻게 사고 원인도 제대로 보고를 안 하나"라고 질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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