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며칠간 진위 여부 지켜볼 것…우크라 지원 계속"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10일 이탈리아를 방문해 조르자 멜로니 신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2. 11. 10.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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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0일 러시아의 헤르손 철군 발표와 관련해 "앞으로 며칠 내 러시아가 드니프로 강 서안에서 정말 철수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신임 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백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헤르손을 떠난다면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전날(9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발표와 우크라이나 내 군 사령관 세르게이 슈로비킨 장군 연설을 통해 보급 문제로 드니프로강 동쪽으로 철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실제 철군이 이뤄질 지, 러시아군이 철군하면서 지뢰를 매설해놓고 가는 방식으로 함정을 파는 건 아닐지, 철수 뒤 무자비한 폭격을 가할지 등 회의론을 제기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여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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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탈리아를 포함한 나토 동맹국들이 제공한 전례 없는 지원은 전장에서 매일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진보를 위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필요한 만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취임한 멜로니 정부는 극우 파시스트 성향으로 기존 유럽 연대를 흔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관련해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주권, 자유 수호에 전념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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