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나토 사무총장 "러 헤르손 철군 시 우크라의 또 다른 승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앞으로 며칠간 진위 여부 지켜볼 것…우크라 지원 계속"

뉴스1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10일 이탈리아를 방문해 조르자 멜로니 신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2. 11. 10.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0일 러시아의 헤르손 철군 발표와 관련해 "앞으로 며칠 내 러시아가 드니프로 강 서안에서 정말 철수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신임 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백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헤르손을 떠난다면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전날(9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발표와 우크라이나 내 군 사령관 세르게이 슈로비킨 장군 연설을 통해 보급 문제로 드니프로강 동쪽으로 철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실제 철군이 이뤄질 지, 러시아군이 철군하면서 지뢰를 매설해놓고 가는 방식으로 함정을 파는 건 아닐지, 철수 뒤 무자비한 폭격을 가할지 등 회의론을 제기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여왔다.

뉴스1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탈리아를 포함한 나토 동맹국들이 제공한 전례 없는 지원은 전장에서 매일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진보를 위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필요한 만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취임한 멜로니 정부는 극우 파시스트 성향으로 기존 유럽 연대를 흔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관련해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주권, 자유 수호에 전념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