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지난 7월3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침에 윤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말한 바 있고, 한미 정상회담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김성한 안보실장이 소개했듯이 지금 가장 시급하게 공동대응할 북한 핵 문제와 북한 도발 문제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 외에 한일, 한중 정상회담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전날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한미일 정상회담이 오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하루 전인 이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과 접견했다.
푸안 의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양국간 경제 안보, 투자, 인프라, 국방,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중 유일한 우리의 특별전략적동반자적 관계이자 핵심 협력국"이라며 "인도네시아 의회 차원에서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합의한 양국 협력에 대해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올해 G20 의장국이자 내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적극 지지한다"며 "아세안과 G20에 참석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한국과 아세안 관계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푸안 의장은 "양국 국회간 긴밀한 협력 관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특히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적극 참여를 환영한다"며 "양국 교육과 인력 양성 등 인적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는 전날(9일) 푸안 의장과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집권 여당 대표와 친교 만찬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인도네시아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메가와티 대표는 푸안 의장의 어머니이자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