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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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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집단소송 취하…카카오게임즈 소통 진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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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송 총대진, 10일 소송 취하서 제출…"의견 대부분 수용"
9월 간담회 이후 키타산 블랙 픽업 재진행 등 개선 빠르게 나서
운영 정책·서비스·마케팅 방안 개선안 약속 및 이행
카카오게임즈 "상호 많은 노력과 이해 이뤄져…노력 알아줬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대표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2022.07.2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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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운영 논란으로 촉발됐던 이용자와의 갈등이 두달여만에 마무리됐다. 지속적인 이용자 소통과 업무 개선을 통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용자 신뢰를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우마무스메 소송 총대진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의 취하서를 제출했다. 우마무스메 소송 총대진은 지난 9월23일 서울중앙지법에 카카오게임즈를 대상으로 소송(2022가단5290627 사건 (원고 선정당사자 김성수, 소송대리인 이철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우마무스메 서비스 운영 불만에서 비롯됐다. 지난 8월 말 이용자들은 일본 서버와 운영 차이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성명문을 제출하고 마차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 개최된 이용자 간담회에서도 일부 요구가 반영되지 않자 결국 ‘소송 제기’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용자 의견 빠르게 반영해 개선…소송 한달반여만에 취하


법적 분쟁까지 불사했던 이용자와의 갈등은 카카오게임즈 노력으로 빠르게 해소됐다. 카카오게임즈는 가장 문제가 됐던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픽업기간 복각을 진행하는 등 개선안을 이행했다. 지난 9일에는 이용자 공지를 통해 그간 이용자들이 요구해오던 사항들을 이행하거나 이행을 약속한 결과 결국 소송총대진은 약 한달 반 만에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소송 대리인 이철우 변호사는 "궁극적인 소송의 목표는 '게임의 정상화'였기 때문에, 수시로 카카오게임즈 측에 그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거나 개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다"며"사측이 이러한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고, 내부 회의와 소송참여자분들의 의사를 전부 취합해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소송 측도 당사가 이용자 의견을 청취하는 채널 중 하나다. 소송을 떠나 간담회 이용자 요청 사항을 반영해 우마무스메의 서비스를 향상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현재 많은 이용자들이 카카오게임즈의 노력을 알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소송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당사자들의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며"소송 절차 과정에서 우마무스메 서비스 개선을 위한 상호 간에 많은 노력과 이해가 있었다고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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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공지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간담회 잔여 안건 진척 상황(사진=우마무스메 공식 카페 캡쳐).2022.11.10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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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산 블랙 픽업 재진행…운영 정책 개선안 약속 후 이행


지난 9월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운영 논란으로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대표 이사 직속의 우마무스메 TF 조직 개편 ▲월 1회 로드맵 공개 ▲대형 콘텐츠 추가 시 ‘한국형 파카라이브TV’ 도입 검토 ▲건의 및 오류 게시판 분리 등 운영 정책 개선안을 약속했다.

간담회 이후 운영진 교체 및 강화를 비롯해, 이용자들에게 약속했던 개선안들을 순차적으로 이행했고,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장 큰 호응을 보였던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픽업 재진행이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픽업은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콘텐츠다. 이용자들의 요청을 수렴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서포트 카드 교환 Pt도 다시 지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후속 조치뿐 아니라 다른 개선 사항에 대해 꾸준하게 공유하며 신뢰 회복에 매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간담회 이후에는 네 차례에 걸쳐 공지를 게재 ▲사투리 번역 ▲온오프라인 행사 진행▲월 로드맵 ▲공지 개선 등 운영 정책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들을 수용하는 개선안을 담은 내용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사투리 번역 진행과 매달 말에는 내달 진행될 업데이트 로드맵을 안내한다. 또한, ‘Anime X Game Festival 2022’ 참가를 확정했다. ‘한국형 파카라이브 TV’를 비롯해 하프 애니버서리(출시 반주년) 및 1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간담회 진척 사항 안내 공지를 본 ‘우마무스메’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진짜 노력 많이 한 게 보인다’,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다’, ‘꾸준히 안내하는 모습 좋다’ 등 서비스 향상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 대표단 측에서 소송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다"며"간담회 이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게임 서비스에 대한 개선을 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드리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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