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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영상] 'MBC 전용기 배제' 입장 밝힌 윤대통령…"해외순방에 국익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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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동남아 순방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 배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입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 여러분들도 그렇고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전날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부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 모두는 과학 수사와 강제 수사에 기반한 수사기관의 신속한 진상규명을 바라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지난 9일 국회 운영위에서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웃기고 있네'라고 필담을 나눴다는 이유로 퇴장당한 데 대해서는 "국회에 출석한 국무위원들과 관련해서 많은 일들이 있지 않았나"라며 "종합적으로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은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 이후 13일 만입니다.

<제작 : 진혜숙·이금주>

<영상 : 연합뉴스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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