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일 연속 50명 상회
위중증 환자 1주일째 300명대
9일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 입구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즉시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광주 북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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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을 공식화한 날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5만5,36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603만7,020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7,107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3일과 비교하면 1.2배 수준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23명으로 전날 대비 13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이달 초까지 200명대 중반으로 유지되다 최근 1주일 동안은 300명대가 이어졌다.
사망자는 52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531명이고 치명률은 0.11%가 유지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코로나19 7차 대유행을 공식화하며 내달에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개량백신(2가 백신)을 밀고 있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18~59세로 전면 확대했다. 모더나 2가 백신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응하는 화이자의 2가 백신 접종은 이달 7일 개시했다. 오는 14일부터는 화이자의 BA.4 및 BA.5 기반 2가 백신도 예방접종에 투입한다.
전날 자정 기준 동절기 백신 접종자는 137만여 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3.1%, 대상자 대비 3.4%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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