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EU 집행위, 매달 15억유로씩 최대 180억유로 지원 구상
27개 회원국·유럽의회 가결 거쳐야…헝가리 반대 의사
27개 회원국·유럽의회 가결 거쳐야…헝가리 반대 의사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 연설하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 EU 집행위) 2022.7.1.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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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내년 우크라이나에 최대 180억유로(약 24조7000억원)를 차관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회원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우크라이나에 매달 15억유로씩 최대 180억유로 규모를 지원하는 방안을 회원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EU는 35년 장기 차관 형태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이자도 EU 내 예산으로 지원해준다는 구상이다.
매달 15억유로 규모는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필요 예산(30억∼40억 유로)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의 재건 자금 수요를 충당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EU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집행위의 지원 제안이 실제로 이행되려면 모든 27개 회원국 및 유럽의회 가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친러시아 성향의 회원국인 헝가리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 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난관이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버르거 미하이 헝가리 재무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EU가 구상하는 차관 형태 지원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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