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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부영그룹, 유엔 참전용사 만나 “숭고한 희생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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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9일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15개국 114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설치된 6.25전쟁 참전비를 찾았다. 사진 왼쪽 위부터 박현순 부영그룹 전무,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강윤진 국가보훈처 국장, 최양환 부영그룹 대표이사, (이하 미국 하와이 출신 참전용사) 도날드 에이텐, 사뮤엘 벨렌, 제임스 칼레오하노, 토마스 타하라 . 부영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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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이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15개국 114명의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9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한 신명호 회장은 용산 전쟁기념관에 박물관 관람과 헌화를 위해 찾은 참전용사 등을 직접 맞이했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부영그룹이 2015년 참전 22개국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참전비 건립을 지원한 곳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신명호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이 담긴 답례품을 참가자 114명 전원에게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부영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부영그룹은 내년 정전 70주년을 기념행사에도 지원의 뜻을 밝혔다. 잊힌 참전지와 해외 참전국 본토에 건립비를 세우는 기념사업 등을 후원하는 방안을 국가보훈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6·25전쟁 참전 용사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사실에 기반한 6·25전쟁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6.25 1129일』을 직접 저술해 국문과 영문 번역본을 합쳐 1000만부 이상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 참전비를 만들어 기증했다. 2016년에는 호주 출신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20명을 직접 초청해 전쟁기념관, 국립서울현충원, 판문점, 가평 호주전투기념비 등의 관람을 지원했다. 올해 6월에는 6.25 재단·대한민국육군협회와 함께 ‘리버티 워크(LIBERTY WALK) 서울’ 행사를 진행했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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