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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PC방 알바 '서빙로봇'이 돕는다…좁은 통로 지나고 회피 기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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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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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봇 개발 스타트업 알지티(RGT)가 전국에 12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PC방 프랜차이즈에 자율주행 로봇 '써봇'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대형 PC방의 경우 식사, 음료, 간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취급하지만 매장당 1~2명의 적은 인력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음식 주문 체크부터 조리, 서빙, 결제 등의 업무로 인해 관리 직원의 피로도가 높다.

써봇은 천장에 마커를 설치하지 않아도 내장된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로 공간을 인식할 수 있다. 좁은 통로를 지나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1회 충전 후 72시간 연속 가동할 수 있으며 주문·결제부터 서빙까지 지원한다.

알지티는 30여개의 국내 외식업 파트너사에 써봇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UAE,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도 수출 중이다. 식당을 넘어 요양 시설, 스크린 골프장, 헬스장, 복합 쇼핑몰, 마트 등 활용 영역도 확장해나가고 있다.

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공간 제약으로 서빙 로봇 도입이 쉽지 않은 PC방에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서빙로봇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서비스 업장에서 고객을 위한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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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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