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과세 인원 5년새 3.6배로 증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2.10.18/뉴스1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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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과세 인원이 약 120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7일 열린 국회 예산정책처 주최 '2022년 세제 개편안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약 12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17년 과세 인원(33만2000명)의 3.6배에 달하는 규모다. 작년(93만1000명)과 비교해도 30만명 가까이 많다.
종부세액도 크게 늘 전망이다. 기재부는 과세 대상자들이 내는 주택분 종부세액이 올해 4조원대로 2017년(4000억원)의 10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부세액은 2017년과 2018년 4000억원으로 같았고, 2019년 9000억원, 2020년 1조 5000억원으로 차츰 올랐다. 그러다 2021년에는 4조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올해 종부세 고지가 이달 22일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세청은 현재 행정안전부가 가계산한 추산치를 넘겨 받아 오류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1주택자와 다주택자를 구분하지 않고 0.5~2.7%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로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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