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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깊은 잠 들지 못해"…생환 광부 2명, 정신적 후유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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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221시간 만에 구조된 광부 2명이 정신적인 사고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안동병원 측이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입원한 두 사람이 잠을 자다가 깨고 가벼운 경련 증상이 있어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매일 밤 깊은 잠에 들지 못한 채 소리를 지르거나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작업반장 62살 박하정 씨의 아들 박 모 씨는 아버지가 주무시다가 악몽도 꾸시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며 스스로 불안한 거 같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